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엔들리스 에이트 (문단 편집) ==== 그렇다면 카도카와는 왜 그랬는가? ====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작위원회]]와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관계가 도덕적 관점에서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투자자도 일단 망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품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간섭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이번 경우는 망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미 성공이 보장된 작품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어보려는 꼼수를 지나치게 부린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물론 기업이 돈을 더 벌고자 하는 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올바른 접근방법이 아닐 수 있다. 기업의 도를 넘은 행위는 판매량으로 응징하면 되기 때문. 그러나 엔들리스 에이트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라는 이름에 비하면 부진했지만, 일반적인 판매량으로 보면 나름 팔렸다는 것이 함정.[* 사실, 이런 부분이 오타쿠 서브컬쳐 시장의 가장 심각한 모순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엔들리스 에이트는 확실히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납득하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작품이고, 보통의 경우라면 이런 작품은 판매량이 급감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애호 작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덕후들은 욕하면서도 사는 경우가 적지 않고 이 때문에 본작처럼 심각한 문제를 가진 작품도 나름 판매량이 나온다는 것. 상기된 대로 기업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돈을 버는 것'이므로... 원작 팬이 욕을 하더라도 일단 판매량이 나와준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별 문제 아닌 것이다. 결국 자신의 애호작에 대한 덕후들의 애정이 오히려 작품의 가치 하락을 조장하는 셈이 된다.] 하지만 [[검풍전기 베르세르크|정]][[베르세르크: 황금시대 편|말]] [[강철의 연금술사(애니메이션)|드]][[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문]] [[죠죠의 기묘한 모험(1993년 애니메이션)|경]][[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우]][* 세 작품들의 구작과 신작을 비교하면 나온 방식이 다르다. 베르세르크의 경우 TVA가 나온 뒤 극장판이 나왔고, 강철의 연금술사를 중반부터 오리지널로 전개한 TVA가 나온 뒤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간 또다른 TVA가 나왔으며,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OVA가 나오고 TVA가 나왔다.]를 제외하고는 원작의 애니메이션화는 단 한번뿐이기 때문에, 원작의 팬으로서는 지나치게 돈을 추구하다가 작품성을 망침으로서 두번 다시 제작되지 않을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원작의 가치까지 훼손하는 것을 곱게 봐줄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엔들리스 에이트 사태는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이용해 비난의 총알받이로 [[교토 애니메이션]]을 앞세워서 [[KADOKAWA]]가 실리를 챙긴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여담으로 이 즈음에 이미 제작이 진행되고 있던 [[빙과(애니메이션)|빙과]]를 마지막으로 [[교토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 (원작자 [[가토 쇼우지]]와의 친분으로 예외적으로 제작한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애니메이션|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를 제외하고는) 카도카와가 원작의 판권을 소유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지 않다. 심지어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은 카도카와가 [[SATELIGHT|다른 제작사]]에 맡겨 제작시켰을 정도.] 간단히 말해서 견제 겸 괘씸죄가 적용되었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아예 더 나아가서 [[교토 애니메이션]]은 결국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원래 있어야 할 위치로 간 것]]에 불과하므로 카도카와의 이러한 행동이 특별히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의견까지 있다. 고로 카도카와는 자신들의 네임밸류를 지키기 위함과 동시에 자신들의 투자처이자 하청 업체인 쿄토와 [[상하관계]]를 다시 구축하고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관계 재정립이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면 역으로 교토 애니메이션이 명성을 날려 이름값을 쌓아 올리는 것 역시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는 단순히 사기업의 이익이 다른 사기업의 이익과 충돌하는 문제일 뿐이므로 '사회의 전반적인 공적 이익의 향상을 위해 사기업과 같은 각 구성원의 이익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공리주의적인 논리조차 성립하지 않는 영역이다. 따라서 이 경우 정당성은 오직 카도가와 및 교토 애니메이션이 한 행동, 즉 그 수단의 정당성에 달려있다. 말하자면 '카도가와에게는 특별한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카도가와의 행동(엔들리스 에이트 사태)에 별다른 비판의 여지가 없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카도가와에게 특별한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조차 카도가와의 행동은 '기어 올라오는 교애니를 떨어트리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고 밖에 주장하지 못한다. 즉, 해당 행동 자체가 비판의 여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명확한 것이다. 이런 문제에서 '카도가와의 행동이 특별히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논리대로 라면 '갑'의 위치에 있는 이가 '을'의 위치에 있는 이를 억누르기 위해 부당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도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 즉 [[갑질]]도 잘못이 아니라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